베란다 곰팡이 탄성코트 곰팡이 제거엔 유한락스 멀티액션 곰팡이 제거제!
베란다 곰팡이 때문에 오랜 시간 스트레스받던 제게 단비 같았던 제품.
오늘은 셀프 곰팡이 제거 방법과 함께 내돈내산으로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곰팡이 제거 제품 추천도 해드리려고 합니다.
겨울철 안팎의 기온 차이가 심하다 보니 베란다에 곰팡이가 쉽게 생기는데요. 이런 현상이 비단 오래된 집의 문제점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가 저희 집은 지어진 지 5년도 채 안된 신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단열이 너무 잘되서인지 베란다에 곰팡이가 너무 많이 생기더라고요.
나름 환기를 시킨다고 노력했는데도 여름철의 높은 습도,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에 의한 온도 차이로 생기는 습기, 결로현상 등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얼마 생기지 않았을 때는 물티슈로 손수 닦아내기도 하고 곰팡이에 좋다는 제품들로 직접 청소도 하다가 결국엔 3년 전쯤 탄성코트 시공을 했습니다.
탄성코트가 결로방지도 도와주고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해서 시공했던 건데요.
결론적으로 현재의 사진을 보시죠.
부끄럽지만 아주 사실적인 현재 저희 집의 상태입니다. 가장 모서리 부분에 저렇게 심각하게 곰팡이가 생기더라구요. 물방울이 맺혀 물기가 직접적으로 생기는 창가 주변의 탄성코트는 심지어 들뜬상태입니다. 탄성코트 위에는 곰팡이 안 생긴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탄성코트 업체가 문제인 건지 그만큼 습한 상태가 심각해서 이렇게 매년 고생인 건지ㅠㅠ 사진만 봐도 제 스트레스가 느껴지시죠..?
오히려 예전 구식 아파트에 살 때는 샷시 자체가 단열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웃풍은 들더라도 환기가 잘 되어서 곰팡이는 생기지 않았는데 이렇게 신축 아파트에서 곰팡이로 고생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물론 제 탓이 크겠지만 솔직히 맞벌이 부부중에 퇴근하고 와서 매일같이 베란다 들여다보고 적정시간 환기시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곰팡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점 커져서 이번에 진짜 박멸을 해야겠다 싶어서 곰팡이 제거 제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검색 엔진에 곰팡이 제거, 베란다 곰팡이 제거로 검색해보면 전문 곰팡이 제거 업체나 탄성코트 시공 업체 후기만 가득하더라고요. 저는 우선 셀프로 최대한 시도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좀 더 제품 위주로 검색하다 보니 뿌리는 형태의 스프레이형 곰팡이 제거제가 좋다는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쿠팡에서 뿌리는 곰팡이 제거제를 검색해서 구매율 높고 상품평이 많은 제품을 기준으로 후기를 하나씩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우리에게 익숙한 유한락스 제품이 가장 눈에 띄더라구요. 심지어 후기 사진이 대박. 다들 사용 전/후 사진을 비교해놓으셨는데 너무 효과가 잘 보이는 극적인 사진들이라 '바로 이거다!'싶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페인트 벽이나 타일, 실리콘에 사용해 본 후기 위주였고 심지어는 벽지에 시도해보신 분들은 있어도 탄성코트 위에 작업해보신 분들은 없더라고요. 그 점이 불안했지만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구매해보았습니다.
제가 이 후기를 쓰게 된 이유도 탄성코트 곰팡이 제거로 아무리 검색을 해도 유용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서였는데요.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유한락스 멀티액션 곰팡이 제거제
제가 오늘 후기를 쓸 제품은 바로 이 제품인데요. 저는 쿠팡에서 3개 세트 9,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유한락스는 정말 저희 어머니 때부터 유명한 브랜드잖아요. 한때는 전국의 어머님들께서 모든 청소를 유한락스로 하시는 걸로도 유명했던 브랜드죠. 워낙에 오래된 브랜드니까 어느 정도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다만 저는 어렸을 때 화장실 청소할 때 본 락스가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락스라는 이름에서 향이 너무 독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원래 향 제품들은 호흡기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시고 환기를 시켜놓으신 상태에서 제품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란다 곰팡이, 탄성코트 곰팡이 셀프 제거 방법
그럼 본격적으로 제품 사용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청소할 곳이 환기가 잘 되게끔 조치(가급적 실내와의 연결은 차단하고 바깥쪽으로 환기가 가능하도록)
-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오염돼도 괜찮은 옷 입기
- 유한락스 멀티 액션 곰팡이 제거제 입구에 빨간색 마개를 위로 당긴 상태에서 90도 돌려 분사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 오염부위로부터 40cm 이상 간격을 두고 분사해주기
- 1~2시간 후 물로 씻어내기
- 사용한 제품은 마개를 다시 STOP으로 돌리고 노즐을 깨끗하게 닦아 보관하기(액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
제가 설명드리는 건 베란다 벽 곰팡이 제거 기준이고, 싱크대 배수구나 변기, 실리콘 곰팡이 등은 사용법이 다르니 꼭 제품 뒷면 사용법을 참고하세요!
저는 베란다 바깥쪽 창문을 전부 열어두고 곰팡이가 핀 부분에 위 사진처럼 유한락스 멀티액션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주었습니다.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는 거품타입이라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세척을 동시에 해주고 곰팡이뿐 아니라 각종 세균도 제거해주는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상태로 1~2시간을 방치해두고 돌아왔습니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지 않은 윗부분과 제거제를 뿌린 아랫부분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곰팡이가 아예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말끔히 지워져서 감격적이기까지 하더라구요. 혹시나 제품 효과가 안 좋을까 싶어 일부 아랫부분에만 뿌리고 테스트한 거였는데 이 모습을 보고 바로 베란다 곰팡이 전체에 뿌려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베란다 곰팡이 위에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1시간 반 후, 아직 물을 뿌려주기도 전 상태입니다. 이후에 곰팡이 부분 전체에 제거제를 뿌려주고 물을 뿌려 씻어내 주었습니다.
탄성코트 곰팡이 위에 뿌려도 곰팡이 자체는 충분히 잘 제거되었으나 딱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탄성코트가 들뜨지 않고 단순히 그 위에 곰팡이만 생긴 부분은 제거가 잘 되었으나 탄성코트와 벽면 사이에 이미 들뜸 현상이 있는 부분들은 거품 타입의 제품을 뿌려 불리고, 물을 뿌리면 축축해지면서 오히려 더 벗겨지거나 들뜸이 심해져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팡이를 제거하는 게 1순위였기 때문에 탄성코트가 벗겨지거나 들뜸 현상이 심해지는 현상을 감수하였는데 만약 그 부분이 우려되신다면 셀프로 곰팡이 제거를 하시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현상을 해결하면서 곰팡이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전문 업체를 부르셔서 기존 탄성코트를 제거하고 곰팡이 제거를 위한 추가 작업을 한 이후에 마감을 다시 하셔야 할 거예요. 이 부분 꼭 유념하셔서 제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탄성코트의 수명이 이미 다 했다고 보이는 상황이었고 눈에 보이는 곰팡이들을 제거하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셀프 베란다곰팡이 제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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